이렇게 청설모 같이 복실복실했던 우리 호랑이...ㅋㅋㅋ

털이 뭉치는 것 같아서 얼른 미용을 해주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뭉쳐있어서 털을 빡빡 깎을 수밖에 없다고 해서ㅠㅠ
홀랑 다 깎였습니다ㅠㅠ
추워서 덜덜 떨길래 얼른 후드티를 사서 입혔어요 ㅋㅋ
안에 털이 복실복실한 따뜻한 후드티더라구요 ㅋㅋ
너무 홀랑 깎여서 마치 다른 강아지가 된 것 같아요 ㅋㅋ
미용하는 걸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에 호랑이라는 걸 알았지
안 지켜봤으면 강아지가 바뀌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발톱과 발바닥 털도 다 깎고 와서 이젠 마음껏 놀아줄 수 있습니다!!ㅋㅋㅋ

이제는 밥도 잘 먹어요! 놀다가 가서 아드득 아드득 깨물어 먹습니다 ㅋㅋ
그런데 꼭 밥을 한입 물고 바닥에 후르르~ 쏟아놓은 다음 주워먹더라구요 ㅋㅋ
너무 웃기고 귀엽습니다 ㅋㅋㅋㅋ
샘플로 왔던 사료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습식사료라서 조금 고민을 더 해보려구요! 

간식을 먹으며 황홀해하는 호랑이 ㅋㅋ

이제는 마음이 놓였는지 먼저 와서 안기고, 몸위에 올라와서 앉습니다ㅋㅋ
장난으로 내려놓을려고 하면 몸에 힘 꽉 주고 버티는데 너무 귀여워요 ㅋㅋ
이젠 제 몸 위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ㅋㅋㅋ

10분 넘게 뛰어놀면 물을 많~이 마시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기절하듯 잠듭니다 ㅋㅋㅋ
잠이 깨면 또 바로 눈을 반짝 거리며 놀아달라고 인형을 물고와요 ㅋㅋ
힘이 펄펄 넘치나봐요 ㅋㅋ

컴퓨터 하는 제 다리 사이에 앉는데 추운지 약간 떨길래 찜질팩을 데워서 대줬더니

가만~히 있는 호랑이 ㅋㅋ

음 그리고 배변!
완벽했었는데! 털을 깎고나서는 자주 실수를 합니다.
배변패드에 앞발을 안 대고 소변을 보는데, 그래서 그런지
꼭 배변패드랑 바닥에 반씩 걸쳐서 소변이 ㅠㅠ
그래도 너무 착하다고 칭찬해주긴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

배변패드에 앞발을 대면 칭찬하며 간식을 주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요?ㅠㅠ

**친절하신 보호소 직원분들ㅠㅠ! 답변도 너무너무 친절하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랑이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신경써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