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길이가 저에게 온지 아직 2주가 채 되지 않았네요 ㅎ 가끔 아니 자주 그런생각을 해요 이렇게 예쁘고 착하고 겁많은 아이를 유기한 그 사람은 아마 정말 후회하게 될거라고 그만큼 정말 애교도 많고 겁도많은 정말 천사같은 아이에요 ㅎㅎ 처음 데려오는날 보호소 선생님은 아이가 집에가서 너무 짖어 피해를 줄까봐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짖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배변 소변 패드에 알아서 잘 가리는 아이에요 ㅎ 다만 정말 겁이 너무너무 많아서 마음이 좀 아파요 ㅠ 산책을 나가면 벌벌벌 떨며 걷지도 못하고 자기보다 작은 강아지를 만나도 피하고 얼마전엔 좋은분을 알게되어 많은 간식과 캔을 주셔서 나갔는데 그 집 시츄네마리를 보고는 제 손에 응가를 했답니닼ㅋㅋㅋ 근데 제자식이라 그런지 더럽다는 생각도 안들더러규요 ㅎㅎ 언젠간 우리 꼬길이도 신나게 똥꼬발랄한 산책을 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