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틀째지만 ... 이뻐 죽겠어요. 

직원분이 처음 보여주실때 사람을 막 좋아하진 않는 것 같다고, 얌전히 자기 생각이 있다고 하셨는데 

역시 아직 처음 보는 사람이어서 그랬나봐요. 어제 집에 와서 구석에 숨길래 간식 주니까 바로 나와서 잘 먹고, 

집안 탐방하고, 좀 익숙해지니까 쓰다듬으면 골골골 소리 내면서 박치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더라구요. 저녁에 

잠깐 외출하려는데 현관 앞에서 울망울망 쳐다보고, 돌아오니까 껌딱지처럼 졸졸졸 쫓아다니면서 부비부비ㅜㅜ

얌전하긴 해요. 못우는건 아닌데 잘 울지도 않고요 

귀 뒤에 상처가 있는데 자꾸 긁더라구요. 그것도 걱정돼서 오늘 아침에 병원 다녀왔는데 귀 진드기가 있어서

간지러워서 긁은 상처같다고 하셨어요. 귀 케어 잘 해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들르면 쉽게 나을 수 있다고 

하니, 건강하게 잘 돌보겠습니다 !! 

지금은 캣타워에 누워서 졸고 있어요. 이제 자기껀줄 아나봐요 ㅎㅎ 캣닢 스프레이 뿌려주니까 더 좋아하는듯 

보호소 관리도 잘 돼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방문했을때 기분이 좋았어요.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