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엘이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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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혜경 작성일18-08-09 15:55 조회1,9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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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31.
운명처럼 우리에게 다가온 너란아이.
리엘이라 이름을 지어준지 7개월로 접어드는구나!
처음 집에 왔을 땐 꼬질꼬질 누런털색이었는데
조금씩 먼지옷을 벗어내더니
어느새 뽀얀 흰 털과 핑크빛 말랑젤리 발바닥을 보여주는 너.
처음 집에 왔을 때 너의 발바닥을 보고 참 많이 속상했어.
너의 인생은 아직 많이 남았는데
5개월동안 바깥생활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발바닥이 다 트고 주름이 잔뜩이었지.
조금씩 살이 오르고 유치도 다 빠지고 피부 상처가 나아갈 때마다
이렇게 이쁜 아이가 우리식구라니!! 아직도 감탄중이지.
1개월 남짓 차이난다고 언니노릇하느라 놀때도 과격하고 ㅋ(리즈야 미안해...ㅋㅋ)
꼭 뭔가 하려고 할 땐 리즈랑 너랑 동공부자 되고!!(사고뭉치들...)
아직 엄마가 그리운건지.. 아침저녁마다 쭙꾹이를 해서
언니들 잠옷을 흥건히 적셔놓고...
올 여름 유난히 더워서 생전 처음 울 리엘이 등털도 벗었지?ㅋ
유난히 화장실을 좋아하는 너....=_=
왜 이쁘게 찍힌 사진들은 죄다 화장실인거니 ㅠ,.ㅠ
울 리에뤼 화장실요정인가?! (언니들 청소하기 귀차낭...ㅠ.ㅠ)
리즈와 함께 중성화도 잘 견뎌주고..
수술 후 마취 깨는게 반나절 넘게 걸리는 바람에 언니들 속썩이고
애꿎은 병원탓만 하고...
건강하게 벌떡 일어날 줄 알았더니
사흘 밤낮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만 자던 너...
그래놓고 병원가는 내내 리즈 달래준다고 핥아주고 안아주던 너..
실밥도 풀고 환묘복도 벗고!!
더 애교쟁이가 되가는 울 리엘이!
언니가 너무많이 사랑한다!
자꾸 현관앞에서 자지마...ㅠ.ㅠ
쭙꾹이 하고싶다고 비비지마...더워 리엘아.....
그래도 얼릉 퇴근해서 더워도 쭙꾹이 당하고싶다!!!!!!!!!!!!
마지막은 화장실요정 리엘이!♥